경의선 전철 복선화 개통일이 발표되던날,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능곡역 역사에 진입하여 전시성 졸속공사 중지, 안전운행을 위한 철도기관사 및 안전요원 충원, 공사 전구간에 걸친 안전진단 요구등을 내걸고 농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철도노조원들은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 연행되었고, 7월1일 경의선 복선 전철은 아무런 저항없이 개통되었다.
오늘 아침(2009년 7월6일) 개통 몇일이 지나지 않아 경의선이 전면 운행을 중단해야 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평생을 철도와 함께 사는 철도노동자들이야말로 "철도안전"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이다.
자신의 삶을 완성해가는 공간, 또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안전하게 실어나르며 보람을 얻는 철도 노동자들의 진심어린 충언을 귀담아 들었다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당하지 않았을 것을.....
지금이라도 철도청과 해당 자치단체는 "무엇을 해냈다는 전시성 행정"이 아닌 사람들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전구간에 걸쳐 정밀한 안전진단을 재실시해야 한다.

»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충정로역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m 타워크레인이 경의선 아현터널 부근 선로를 덮쳐 관계자들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경부·경의선 전동열차 운행중단 | |
| 서울역 인근 공사장 크레인 선로 덮쳐 코레일 “일러야 오후 3시 운행 재개” |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로 서울역을 출발하는 경부, 경의선 전동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6일 오전 8시17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현동 아현터널 인근 재건축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경의선 철길로 넘어지면서 선로의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을 덮쳤다.
사고 여파로 서울역∼신촌역을 오가는 경의선 전동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 등 경부선 열차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크레인 기사(37)는 소방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열차운행 중단과 관련,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로 서울역∼용산역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긴 데다 수색차량기지와 능곡ㆍ고양기지에서 열차 출고가 안되는 바람에 경부선과 경의선을 오가는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전동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고 말했다.
현재 KTX 등 상행 열차는 용산역까지만 운행 중이고, 하행선 출발도 용산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열차가 아닌 경유열차 등의 운행은 상당수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코레일 측은 전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운행 중이거나 철로 상에 멈춘 열차를 급전 시스템을 이용, 가까운 역까지 이동시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
하지만 출근길 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고, 곳곳에서 요금 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역에서는 매표소마다 표를 반환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혼잡을 빚고 있으며, 일부 승객들은 탑승구에서 열차 운행 중단과 관련해 역무원에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